박선주, 21년 만에 부활한 ‘강변가요제’ 심사위원 맹활약

입력 2022-09-04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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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겸 가수 박선주가 심사위원으로 미래의 음악인들에게 힘을 선사했다.

박선주는 지난 3일 원주 간현유원지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 MBC ‘강변가요제 뉴챌린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이날 박선주는 21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싱어송라이터의 등용문 ‘강변가요제’에 김종진, 김현철, 이석훈, 윤일상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 1989년 제10회 강변가요제 은상 출신으로 ‘강변가요제’와 보다 깊은 인연을 지닌 박선주는 “많이 남다르다. 이 무대를 통해 가수라는 이름을 처음 갖게 됐기에 여기에 있는 게 설명이 안될 정도로 감동스럽다”라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박선주는 냉철한 통찰력은 물론, 따뜻한 조언과 격려로 임팩트를 남겼다. “첫 무대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여유 있고 관객들을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는 진심 어린 칭찬부터 “이 팀의 음악은 딴 일을 하다가 그대로 멈춰야 될 것 같다”, “새로운 디자인의 옷을 입은 음악”이라는 매력적인 심사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적재적소의 평으로 공감대를 이끌었다.

참가자 TOP12의 눈부신 잠재력을 조명하는 소감에 이어 “지난 ‘강변가요제’에서는 보컬, 가창 위주의 무대가 많았더라면 지금은 음악 하나하나가 다르고 각자의 정체성이 뛰어나다. 평가를 할 수준이 아닌 것 같다. 축제에 와서 보는 것 같다”라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K뮤직에 대한 기대감을 표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특히 박선주는 마지막 수상 발표를 위해 무대에 오르며 참가자들을 향한 뜨거운 박수를 보내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박선주는 1989년 제10회 강변가요제에서 ‘귀로’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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