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표 러블리 통했다 “오늘(6일) 추영우와의 서사 밝혀져” (어쩌다 전원일기)

사진제공=’어쩌다 전원일기’ 영상 캡처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 박수영(조이)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5일 ‘어쩌다 전원일기’(연출 권석장, 극본 백은경) 1회에서 파출소 순경 안자영 역을 맡은 박수영은 작품의 배경이 된 희동리 곳곳에서 기분 좋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전원일기’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박수영은 마을 주민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따뜻한 인심을 수수하고 자연스럽게 표현, 통통 튀는 발성과 상큼함을 가득 머금은 미모로 희동리 해결사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기분 좋은 오지랖은 박수영 특유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어쩌다 희동리의 수의사가 된 한지율(추영우 분)이 왜 주민들이 마을의 동물 관련 문의를 병원이 아닌 안순경에게 하는지 의문을 품자, 그는 “그게 제일 빠르니까”라고 대답했다. 이처럼 자영은 희동리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달려갔고, 주민들은 그런 그녀를 믿고, 사랑하고, 의지했다.

이러한 자영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 순간들이 있었다. 바로 지율을 바라보는 심상치 않은 눈빛이 종종 포착된 것. 지율을 좀도둑으로 오해하고 체포한 뒤, 신원 확인 차 건네받은 신분증 이름을 보더니 놀랐고 그의 이마에 붙은 밴드가 떨어진 걸 발견하고는 꾹 눌러주며 바라보던 눈빛은 아련했다. 지율을 불러 놓곤 “희동리에 마지막으로 다녀간 게 언제냐”라고 뚫어지게 바라보며 묻기까지 했다.

관련해 제작진은 “오늘(6일), 자영이 기억하는 지율과의 비밀 서사가 밝혀진다”라며 “자영이 의미심장한 눈으로 지율을 바라본 사연이 바로 여기에 있다"라고 귀띔했다.

‘어쩌다 전원일기’ 2회는 오늘(6일) 오후 7시 카카오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