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5 보컬 리바인, 20세 연하 모델과 외도설에…“선 넘었지만 불륜 아냐”

입력 2022-09-21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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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리바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의 인기 팝 밴드 마룬5(Maroon5)의 보컬 애덤 리바인(43)이 20세 연하 모델의 불륜 주장에 대해 ‘선을 넘었으나 불륜은 아니었다’고 알쏭달쏭한 해명을 했다.

리바인은 2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나는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다. 그런데도 난 내 인생에서 후회하는 시기에 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아내 외에 다른 사람들에게 그 어떤 추파를 던지는 방법에 대해 형편없는 판단력을 가지고 있곤 했다. 나는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에서 후회스러울 정도로 선을 넘은 적이 많다”며 “특정 경우에 있어서 이는 적절하지 않다. 나는 이에 대해 한 번 더 고심하고 이것을 나의 가족과 함께 치유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아내와 가족은 내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신경 쓰는 것이다. 이렇게 내가 신경 쓰는 이들에게 가장 순진하고 멍청한 짓을 저지른다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악의 실수”라며 “나는 다시는 이런 일을 만들지 않을 것이고 나는 이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이 일을 함께 극복하려고 한다”고 했다.

애덤 리바인과 불륜관계였다고 주장한 섬너 스트로.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 외도 스캔들은 모델 겸 인플루언서 섬너 스트로(23)가 리바인과 불륜 관계였다고 폭로하면서 터졌다.

그는 전날 틱톡을 통해 "당시 난 어렸고 순진했으며 솔직히 (리바인으로부터) 착취를 당한 기분"이라며 러빈과 1년 동안 주고받은 은밀한 내용의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또 리바인의 아내가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둔 상황에서 그가 "(셋째가) 남자아이라면 섬너라고 이름 짓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도 보냈다"면서 "너무 황당해서 도덕적 가치관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스트로는 이날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에 지난해 리바인과 육체적 관계를 맺었다고 강조했다. 리바인이 ‘불륜은 아니지만, 선을 넘었다’고 해명한 것에 그는 “누가 이 남자에게 사전을 갖다줘라”라고 꼬집었다. 육체관계를 맺었음에도 불륜이 아니라고 한 리바인의 해명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한 것이다.

리바인은 2014년 모델인 베하티 프린슬루(32)와 결혼했고 슬하에 딸 둘을 뒀으며, 현재 셋째를 임신 중이다.

마룬5는 그래미상을 여러 차례 받은 미국의 대표 밴드로, 오는 11월 한국에서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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