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신인선이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제 44회 메릴랜드 한인의 날 페스티벌 ‘우리 모두 다 함께’ 무대에서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제공|빅컬쳐엔터테인먼트

트로트 가수 신인선이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제 44회 메릴랜드 한인의 날 페스티벌 ‘우리 모두 다 함께’ 무대에서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제공|빅컬쳐엔터테인먼트


첫 미국 단독 공연으로 해외 공연 시동

‘봤냐고’‘지금 이순간’‘고맙소’…
트로트와 뮤지컬 넘나드는 무대
10월 뉴욕, 11월엔 다낭서 공연
트로트 가수 신인선이 미국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인선은 24,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제44회 메릴랜드 한인의 날 페스티벌 ‘우리 모두 다함께’에 참석해 단독 공연을 펼쳤다. 이날 화려한 연보라 컬러와 그린색 슈트를 번갈아 차려입고 무대에 오른 그는 ‘봤냐고’를 시작으로 ‘사랑의 재개발’, ‘또 만났네요’ ‘막걸리 한 잔’ 등을 연이어 부르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인선은 특유의 무대 매너로 팬들을 한순간도 무대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어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지금 이 순간’, ‘고맙소’ 등을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트로트와 뮤지컬 장르를 넘나들었고, 이를 통해 ‘케이(K)트로트 저력’을 해외 무대까지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메릴랜드 한인회 헬렌 원 회장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메릴랜드 주지사의 영부인인 유미 호건의 영상 메시지를 포함해 총영사 외에도 메릴랜드와 워싱턴 D.C, 버지니아에서 주요인물 등이 참석했다.

헬렌 원 회장은 “팬데믹을 뒤로 하고 많은 동포와 다민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인축제에 신인선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민족들과 한인들의 한결같은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인선은 감사패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신인선은 10월 14,15일 뉴욕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진행한다. 이어 11월 23일 베트남 다낭에서도 자선 공연 형식으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소속사 빅컬쳐엔터테인먼트는 25일 “앞으로 더 많은 해외 공연과 방송활동을 통해 트로트의 열풍을 고스란히 전해주면서 ‘신인선 홀릭’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