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네오엔터테인먼트, 블라드스튜디오]

[사진 제공=네오엔터테인먼트, 블라드스튜디오]


KBS2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 단체 포스터가 공개됐다.

‘진검승부’(극본 임영빈, 연출 김성호)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이와 관련 도경수-이세희-하준-김상호-이시언-주보영-연준석이 번쩍이는 섬광 아우라를 배경으로 한데 모여 완전체를 이룬, 단체 포스터를 선보였다.

독보적인 위용을 드러낸 똘기 충만 검사 진정(도경수 분)을 중심으로 각양각색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포즈를 취한 신아라(이세희 분)-오도환(하준 분)-박재경(김상호 분)-고중도(이시언 분)-백은지(주보영 분)-이철기(연준석 분)가 콜라주 방식으로 단체 포스터를 완성했다.

먼저 도경수는 검찰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이단아, 불량 검사 진정 역에 오롯이 녹아들어 자신의 검찰청 공무원증을 자신감 있게 치켜든 채 의기양양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강렬하게 담아냈다. 범상치 않은, 똘기 어린 눈빛이 또렷하게 빛나는 도경수의 모습에서 앞으로 이어질 예측불가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중앙지검 형사 3부 선임 검사 신아라 역 이세희는 깔끔하게 하나로 묶은 헤어스타일과 블랙 블라우스로 단정하면서도 격을 차린 검사 포스를 드러냈다. 한쪽 손을 허리에 올린 채 부드러운 카리스마 미소를 지어 보인다. 한없이 위로 올라가고 싶은 야망 검사 오도환 역 하준은 매서운 눈빛으로 진정을 노려보며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뿜어져 나오는 오도환의 서슬 퍼런 기운에서 진정과의 물러 설 수 없는 대립각을 예상케 한다.

중앙지검 민원봉사실 실장 박재경 역 김상호는 트레이드마크인 후줄근한 운동복과 티셔츠를 입고 당혹스러운 듯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으로 어떤 사건이 터진 건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약점을 잡혀 진정에게 주인과 노비 관계로 얽히게 된 웃픈 사연을 지닌 고중도 역 이시언은 무거운 장비를 내려놓은 채로 힘겨워하며 허리를 구부리고 있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백은지 역 주보영은 랩터 가위를 들고 싸우는 고수 포즈를, 진정의 충직한 검찰 수사관 이철기 역 연준석은 물불 가리지 않고 돌격하는 진정을 뒤따르며 정신없이 내달리는 자태로 듬직함을 드러내고 있다.

‘진검승부’는 오는 10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