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5형제’ 윤박 “전작 아내였던 엄지원 시동생 역, 묘해”

배우 윤박이 2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윤박이 2020년 tvN ‘산후조리원’에 이어 다시 만난 엄지원과의 호흡을 전했다.

윤박은 22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엄지원 선배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며칠 후에 선배님과 밥 먹으면서 ‘전엔 부부로 만나다가 이번에는 형수와 도련님으로 만나네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고 돌이켰다.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 4명의 도련님들이 형수를 믿고 따르고 감사한 마음을 갖는 관계다. ‘산후조리원’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을 때도 내가 믿고 의지하는 캐릭터여서 비슷하다. 또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은 선배이기 때문에 우리의 실제 관계가 극중에서 잘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원래 친하기 때문에 굉장히 호흡 맞추기 편했고, 이런 형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좋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좋은 호흡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박준금 등이 출연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