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차승원.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모든 것이 완벽했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케이(K)팝의 향연과 그들을 축하하기 위한 ‘톱스타 사절단’까지 ‘종합선물세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22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디 어워즈’는 ‘그전까지는 없었다’라는 뜻으로 풀이되는 ‘첫’ 시상식인 만큼 ‘미래의 케이팝 축제’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시상자(프리젠터)로 오른 톱스타들의 면면도 그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예능프로그램부터 영화, 드라마 등 전방위 활동을 펼치며 대중 속으로 한층 더 다가온 차승원은 2부 마지막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모델 출신답게 큰 키에 어울리는 검은색 롱코트와 검은색 뿔테 안경을 매치해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이날 차승원은 자신의 이름에 걸맞게 대상 격인 블랙라벨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 엔하이픈과 세븐틴에게 각각 수상했다.

자신을 ”K팝 팬”이라고 소개한 차승원은 “(K팝)정말 대단하다. 케이팝은 영화 못지않은 거대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이 있다. 영화에서는 대사의 공백이나 틈 사이에서 이야기를 유추해 영화의 깊이를 알 수 있듯, 앨범도 한 곡뿐만 아니라 전체에 담긴 걸 들여다보면 제작자나 아티스트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디 어워즈 아이코닉(= 시상자 박현진 스포츠동아 대표이사와 배우 안은진이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디 어워즈 아이코닉(= 시상자 박현진 스포츠동아 대표이사와 배우 안은진이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안은진이 ‘K팝의 여신’으로 변한 모습도 인상 깊다. 박현진 스포츠동아 대표이사와 함께 ‘디 어워즈 아이코닉’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안은진은 코랄 빛이 감도는 핑크 컬러의 러플 드레스를 입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슴골과 어깨를 훤히 드러낸 숄더형 드레스는 단아한 미모의 그에게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다.

배우 배인혁과 김지은.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배인혁과 김지은.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또 ‘채널A 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도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채널A 인기 드라마 ‘체크인 한양’의 배인혁·김지은 커플과 채널A 역대 드라마 1회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마녀’의 박진영·노정의 커플이 여느 영화제 레드카펫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슈트와 드레스를 차려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박진영, 노정의.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박진영, 노정의.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