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과 최현욱의 오락실 데이트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연출 이수현 극본 김수연) 3회에는 반주연(최현욱 분)의 ‘덕후 세계관’ 결정체인 ‘비밀의 방’에 입성하는 백수정(문가영 분) 모습이 담겼다. 오직 주연만이 출입 가능했던 유토피아에 처음으로 발을 디디게 된 수정과 이를 막기 위해 달려가는 주연이 연이어 포착돼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수정과 주연이 오락실에서 각종 게임을 함께 즐기는 스틸 컷이 공개됐다. 주연은 그간 완벽한 용성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본부장 위엄을 드러냈던 바. 이에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오락실에 오게 된 것인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오락에 빠진 두 사람 모습이 시선을 끈다. ‘펌프’부터 총싸움 스크린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연인을 연상하게 한다. 두 사람 모두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인 만큼 게임에 진심이다. 또 두 사람은 온라인 게임을 통해 이미 서로 환상의 팀워크를 몸소 느껴왔던 바. 오락실 게임을 통해 서로를 알아보는 것은 아닐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완벽한 본부장 자아로 중무장한 최현욱이 문가영에게 덕후 흑염룡의 자아를 들키기 시작한다”며 “프라이빗한 취향과 취미를 공유하며 한층 가까워질 두 사람의 간질간질한 설렘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그놈은 흑염룡’ 4회는 25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