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김일우가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으로 ‘질투의 화신’이 된다.

10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92회에서는 김일우가 박선영의 집을 방문하는가 하면, 박선영과 절친한 연하남을 대면하면서 뜻밖의 기싸움을 하는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김일우는 ‘플리마켓’을 준비한다는 박선영을 돕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한다. 집에 들어선 그는 상큼한 미모의 박선영을 보자 “오늘 더 귀엽네~”라며 폭풍 칭찬한다. 특히 그는 ‘스튜디오 멘토군단’에게 “최근 선영이 (건강검진을 한 뒤, 당뇨 수치 때문에)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그래서 더욱 예뻐진 것 같다”고 해 훈훈한 박수를 받는다.

달달한 분위기 속, 박선영은 ‘플리마켓’에 내놓을 물건들을 보여준다. 자신이 입던 옷과 패션 소품들을 꺼내놓던 그는 갑자기 김일우에게 “이거 작년 크리스마스 때 오빠가 준 선물인데, 잘 안 쓰게 되어서 이것도 내놓아도 돼?”라고 묻는다. 자신이 준 선물을 개봉조차 하지 않고 ‘플리마켓’에서 팔겠다는 박선영의 발언에 김일우는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그러면서도 그는 “선영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절대 화난 건 아니고, 일반적이지는 않은 것 같아서 좀…”이라고 의연하게 말한다.

이 대목에서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열띤 논쟁을 벌인다. ‘교장’ 이승철과 ‘연애부장’ 심진화는 “이건 완전 싸움 각이다”라며 김일우의 심란한 마음을 공감하고, 반면 ‘교감’ 이다해는 “저렇게까지 서운해 할 일인가? 물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면 (못 버릴 물건들이) 너무 많다”라고 박선영의 입장을 대변한다.

그런가 하면, 박선영은 ‘플리마켓’ 준비를 끝낸 뒤 “매일 먹어도 맛있는 집!”이라며 한 식당으로 김일우를 데려 간다. 식당 주인은 박선영의 등장에 “엇, 누나!”라며 반가워하고, 박선영은 “저랑 친하게 지내는 (여섯 살 아래의) 동생”이라고 소개한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김일우는 위기감을 느끼고, “혹시 아직 미혼이시냐?”라고 슬쩍 묻는다. 그러자 식당 주인은 “네”라고 답한 뒤, “두 분이 서로 알아가는 단계이신 거냐?”라는 돌직구 질문을 던진다.

박선영이 소개해준 ‘6세 연하남’이 누구일지, 그리고 ‘질투의 화신’이 된 김일우가 ‘연하남’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는 10일(수)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신랑수업’ 19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