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모두의 거짓말’ 서현우 진짜 범인일까…반전 전개

입력 2019-10-21 0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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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거짓말’ 서현우 진짜 범인일까…반전 전개

범인의 실체를 놓고 꼬리에 꼬리를 문 의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연출 이윤정) 속 인동구(서현우)가 새로운 용의자로 지목됐다. 연이은 반전 전개에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20일 방송된 ‘모두의 거짓말’ 4회에서 송주 레미콘 최치득(이서환) 사장 앞으로 배달된 의문의 상자 안에는 누군가의 발이 들어있었다. 이번에도 역시 실종된 정상훈(이준혁)의 것이었다. 용의자가 유일한 목격자가 된 상황, 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조태식(이민기)은 이상한 낌새를 포착했다. 최근 발생한 사건들이 모두 신사업이 들어설 ‘그 땅’과 얽혀있는 사람들에게 벌어지고 있었기 때문.

이에 “그 땅 관련해서 당신, 피해자야, 가해자야?”라고 묻는 태식에게 최치득은 “나 좀 보호해줘요! 그럼 전부 다 말할게. 내가 알아! 정상훈 지금 어디 있는지 안다고”라며 불안에 떨었다. 그런데 그가 말한 장소를 수색하던 태식과 형사들이 발견한 건 동물 뼈였다. 그리고 최치득이 입원한 병원으로 돌아왔을 땐 이미 늦었다. 형사들까지 따돌리고 도망쳤기 때문. 그러나 마치 그가 도주할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 최치득의 차량에서 기다리고 있던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튿날, 그의 차는 해안가 방파제에서 발견됐고, 신발은 그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마치 자살 현장처럼 보이도록 누군가 위장해 놓은 것. 결국 ‘그 땅’에 신사업을 들여오려던 김승철(김종수), 신사업 대표 정상훈, 김서희(이유영)에게 범인을 알고 있다며 돈을 요구했던 송주 레미콘 노조 대표 김필연(홍인), 마지막으로 신사업이 들어올 그 일대 부지를 사들인 송주 레미콘 사장 최치득까지, “피해자들의 유일한 연결고리가 그 사업이 진행될 땅”이었다.

태식은 다시 상훈의 행적부터 좇았다. 그리고 상훈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희숙 다방’ 근처에서 그를 태우고 간 누군가가 있음을 알아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근처 편의점에 납품하는 트럭 블랙박스에 상훈이 의심 없이 차를 타는 장면이 포착된 것. 태식은 영상 분석을 통해 “대표님 타시죠”라는 목소리를 확인했는데, JQ 그룹 기획전략실장 인동구(서현우)였다. 그리고 그는 의문의 상자가 송주 레미콘에 도착하기 전 다녀간 유일한 사람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범인이 시키는 대로 국회의원이 된 김서희(이유영)는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상황에 좌절했다. ‘축하해. 내가 보내는 선물이야’라는 문자를 받았던 번호로 여러 번 답장을 보냈지만, 그때마다 ‘수신자 확인 불가’란 메시지만 되돌아올 뿐이었다. 그때, 또다시 문자가 도착했다. ‘이제 신사업 법안을 발의해’라는 범인의 메시지였다. 도대체 범인과 신사업, 그리고 ‘그 땅’은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신사업’의 존재를 알게 된 서희. 당 대표 홍민국(송영창)과 당 의원들은 “김승철 의원님이 죽기 전까지 공들이시던 게 신사업 법안”이라고 했지만, 태식의 이야기는 조금 달랐다. 아버지와 남편 상훈이 “그 사업 부지를 딴 데로 옮길 계획”이었다는 것. 그리고 서희는 아버지 사택에서 찾은 편지를 통해, 그가 신사업을 반대했음을 알게 됐다. 홍민국과 당 사람들, 심지어 아버지의 보좌관이었던 강만수(김학선)까지 거짓말을 한 것.

믿었던 사람들의 거짓으로 혼란스러운 서희와 인동구의 수상한 행적을 포착한 태식. 이 가운데 방송 말미, 인동구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 서희의 노트북을 통해 지금까지 그녀를 감시해왔고, 그의 방 안에는 상훈의 사진과 기사, 사건 담당 광수대 형사들의 신상정보들로 가득했던 것. 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그가 정말 지금까지 발생한 사건들의 범인인 걸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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