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김광규 짠내 가득 검사 생활 ‘시무룩+안절부절’

입력 2020-01-28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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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김광규 짠내 가득 검사 생활 ‘시무룩+안절부절’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연출 이태곤, 크리에이터 박연선, 극본 이현 서자연) 속 김광규 일상은 짠함 그 자체다.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검사내전’에서 천성이 착하고 독한 구석이 없는 수석검사 홍종학 역을 맡아 유쾌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광규의 촬영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광규는 위엄 있는 검사와는 거리가 먼 모습으로, 극강의 ‘짠내’를 유발한다. 세상 모든 근심을 떠안은 듯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한껏 풀이 죽은 채 앉아 있는가 하면, 피의자와 통화를 하던 도중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까지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27일 방송된 11회에서 조형물을 훼손한 혐의로 입건된 ‘관종 미투버’에게 된통 당하는 장면이다. ‘미투버’ 백기복은 자신이 조사받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개인 방송에 올렸다. 그러자 홍종학은 “그러시면 나빠요”라는 귀여운 협박과 함께 영상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더욱이 반성하는 척 노래 가사를 읊는 피의자의 말을 눈치채지 못하고 한시(漢詩)로 참회시켜 또 한 번의 웃음거리가 되는 등 만신창이가 된 것.

이에 홍종학은 김인주(정재성 분) 지청장의 퇴임식을 앞두고 준비한 영상편지에서 “전 명색이 수석검사인데도, 검사가 적성에 맞는 건지. 위엄이라고는 발톱만큼도 없는 것 같아서”라고 말하며 갑작스럽게 자아성찰 시간을 가져 ‘짠내’를 폭발시켰다.

이처럼 김광규는 극 중 홍종학에게 일어난 ‘웃픈’(웃기고도 슬픈) 상황을 맛깔스러운 연기로 그려내며 검사답지 않은 짠함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냈다. 어딘지 모르게 짠해 보이는 모습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김광규. 앞으로도 그 활약을 톡톡히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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