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바를땐얇게’피부톤살려라…우현증원장이공개한‘도자기녀화장법’

입력 2009-08-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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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는 무더운 여름, 두꺼운 화장은 정말 꼴불견이다. 본인도 덥고, 보는 이도 덥게 만드는 화장법은 잠시 잊자. 여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생얼’이 최고다.

그러나 말 그대로 세안만 한 ‘생얼’에 자신있는 여자가 얼마나 될까. 화장을 한 듯 안한 듯 한 방법으로 요즘 20∼30대 여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이크업은 바로 ‘도자기녀 화장’. 화장한 후 모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맑고 매끈한 피부가 도자기 같다고 붙여진 별명이다.

김아중, 고소영, 임수정 등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W퓨리피 우현증 원장이 공개하는 올 여름 메이크업 트렌드인 ‘도자기녀 화장법’을 따라해 보자.

○1단계 : 매끈한 피부결 만들기

도자기녀의 핵심은 매끈한 피부결이다. 건성 피부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지성 피부는 기초 제품을 조금 바르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단계에서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소 모공이 넓은 피부는 모공을 메어주는 화장품(프라이머)을 이용하면 좋다.

○2단계 : 자연스러운 피부톤 표현하기

피부결이 정리되면 피부 톤을 표현할 차례. 도자기처럼 매끈한 피부를 위해서는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 등의 제품을 사용하여 본인의 피부 톤과 어울리도록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 원장은 ‘제품을 여러 번 얇게 덧바르는 것이 관건’이라며, “얼굴 전체를 모두 여러 번 얇게 덧바르려고 하면 오히려 자연스럽지 못하다. 커버가 필요한 부분만 정도에 따라 덧바르는 횟수를 달리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3단계 : 마무리 터치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도자기녀 메이크업은 생얼 메이크업과 별반 다르지 않다. 자연스러운 피부 톤 표현을 중시하기 때문에 색조는 강하지 않게, 혈색을 살려주는 정도로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터치해 준다. 얼굴에 윤곽을 넣고 싶다면 펄이 들어간 제품을 티존(이마와 코 부위)과 광대뼈 위쪽에 발라주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고 싶다면 펄감이 많지 않은 블러셔(볼에 바르는 색조화장품)를 이용하면 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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