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의 6색 건강요가] 클럽 양팔로 잡고 등뒤로 허리비틀면 비거리 쭉쭉

입력 2010-1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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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다리를 어깨넓이보다 넓게 벌리고 어깨 뒤에서 퍼터를 잡는다.

2. 하체와 얼굴은 고정한 상태에서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어준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더욱 돌린다. 10초 정지.

3. 호흡을 내뱉으면서 하복부에 힘을 주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시선은 왼손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4. 숨을 들이마시면서 원위치한 하체와 얼굴을 고정한 상태에서 상체를 오른쪽으로 비틀어준다. 고개는 왼쪽으로 더욱 돌린다. 10초 정지.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 ‘가까운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는 공자의 격언은 골퍼들이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할 것 같다. 흔히 ‘손안의 새’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잡은 물고기’에는 떡밥을 주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을 대우해주기보다는 늘 편한 상대로 생각하는 것이 세상의 풍조이련가! 동반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진정한 방법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남들은 당신과 라운드하려고 애를 쓰는 반면, 어떤 이는 당연한 것처럼 여기거나 누군가의 결원 충당을 하듯이 부른다면 다시는 그 사람과 운동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필요 이상으로 동반자에게 아첨하거나 대접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의 예의와 그 사람의 존재를 인정해주는 것은 참으로 보기 좋은 덕망이라고 생각된다. 매너 있는 당신은 라운드하고 싶은 동반자 1순위로서 멀리 있는 사람도 찾게 될 것이다.

훌륭한 매너에 완벽한 스윙과 피니시로 상대방의 부러움까지 받고 싶다면? 골프 요가로 허리, 어깨 유연성을 증대시켜 비거리를 향상시켜보자. 분명히 다음 라운드에 또 초대될 것이다.


※ 효과
1. 하체를 고정하며 중심을 잘 잡고 척추의 비틀림을 유도하여 어깨와 허리의 유연성이 증대된다.
2. 체중을 하체에 실은 후 몸통스윙을 함에 따라 비거리가 향상되며 임팩트시 다리에 벽을 세우는 느낌을 알게 된다.
3. 용수철의 꼬임처럼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여 파워스윙을 가능하게 한다.
4. ‘폼생폼사’인 골프들의 피니시 자세를 연출하게 되고 허리 다이어트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5. 상체를 완전히 비튼 상태에서 목운동을 병행하여 목과 어깨의 피로를 해소한다.
6. 하체와 얼굴을 고정하고 상체만 비트는 동작은 헤드업 방지 연습에도 도움이 된다.


※ 주의: 양팔을 비교해보고 어색하거나 잘 안돌아가는 팔을 더욱 많이 수련하여 균형을 회복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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