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시즌 5번째 대상경주 화두는 성대결

입력 2014-09-2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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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열리는 대상경주에는 여성선수 4명이 출전해 남자 선수들과의 치열한 성대결이 예상된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손지영·김계영 등 여성선수 4명 참가

빅매치 트로피를 놓고 불꽃 튀는 성(性)대결이 펼쳐진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4, 25일 미사리경정장에서 시즌 5번째 대상경주(헤럴드경제배)를 개최한다. 올 시즌 18∼31회차 평균득점 상위 18명이 출전, 24일 예선전을 거쳐 최종 6명이 25일 우승상금 1000만원(2위 700만원·3위 500만원)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성대결이다. 경정퀸 손지영(29ㆍ6기)을 비롯해 2012년 이 대회 챔피언 김계영(35ㆍ6기), 박정아(35ㆍ3기), 이지수(34ㆍ3기) 등 여성선수 4명이 출전권을 얻었다. 이중 남자에 뒤지지 않는 담대한 경주 운영으로 랭킹 3위에 올라있는 손지영이 선봉이다.

어느 대회보다 여풍이 거세지만 남자 선수들은 여유만만이다. 수적으로 월등히 많은 14명이 출전하고 기량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지난달 이사장배 대상경정에서 우승한 사재준(40·2기)을 비롯해 랭킹 1, 2위 김종민(37·2기), 어선규(36·4기)에 길현태(38ㆍ1기), 이용세(42ㆍ2기) 등 한국경륜 간판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내밀었다. 올해 대상경주는 매번 우승자가 바뀌는 등 혼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태풍 등 변수가 많아 판도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게 경정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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