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국 e스포츠 ‘페이커 천하’

입력 2016-11-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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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T1)이 e스포츠 대상에서 2년 연속 영예의 대상을 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아이콘으로 인정받았다. 23일 서울 서초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이상혁.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2년 연속 e스포츠 대상 수상 영예
LoL 최우수선수상·인기상 3관왕

SK텔레콤T1 소속 ‘페이커’ 이상혁이 2년 연속 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이상혁은 23일 서울 서초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그는 “팀원과 코칭스태프가 없었다면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며 “응원해 준 많은 팬들을 위해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본상 부문 최우수 선수상은 김성태(서든어택)와 유영혁(카트라이더), 김정민(피파온라인3), MVP블랙(히어로즈 오브더스톰), 강일묵(하스스톤), 변현우(스타크래프트2), 이상혁(리그오브레전드)이 수상했다. 최우수 지도자상은 차지훈(스타크래프트2), 최병훈(리그오브레전드)이 받았다. 그밖에 최우수팀상은 SK텔레콤T1 리그오브레전드팀, 종목상은 리그오브레전드, 지자체상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수상했다.

특별상 부문에선 공로상은 아디다스 코리아, 해외활동팀상은 MVP피닉스, 해외활동선수상은 이선우, 해외활동종목상은 크로스파이어가 받았다. 이와 함께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참가 7개팀 감독과 인텔코리아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이 직접 뽑은 인기 선수상엔 스타크래프트2 종목의 박령우·변현우·전태양과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의 배성웅·배준식·송경호·이상혁·이재완이 선정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은 한 해 동안 e스포츠를 빛낸 우수 종목, 선수, 팀 등을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이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올해도 한국 선수들은 다양한 종목,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하며 한국의 명성을 증명해냈다”며 “협회는 내년에도 한국 e스포츠가 세계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도록 선수들, 관계사들과 협력을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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