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개 저가항공사 국제선 승객비율 30% 돌파

입력 2017-01-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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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최다…국내선 승객은 전체 57% 차지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등 6개 국적 LCC(저비용항공사)의 지난해 국제선 승객분담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집계에 따르면 2016년도 국적항공사 8개의 국제선 여객은 4720만7000명. 이 가운데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6개 LCC를 이용한 사람이 1430만4000명으로 전체 국제선 여객의 30.3%를 차지했다. 국적 LCC의 국제선 승객 분담 비율이 3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LCC의 국제선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은 항공사별로 공격적인 노선확대와 항공편수 증가, 신생항공사 에어서울의 가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LCC의 국제선 승객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전년 대비 30%대의 증가율을 기록하다가 2016년에는 무려 59.5%나 증가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LCC들이 국제선 운영 비중을 대폭 높였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국적 LCC의 지난해 국제선 승객을 항공사별로 보면 지난해 제주항공이 412만4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진에어(374만9000여명), 에어부산(221만5000여명), 이스타항공(207만3000여명), 티웨이항공(202만2000여명), 에어서울(11만7000여명) 순이었다. 한편, 국내선에서는 LCC 승객분담 비율이 1763만4000명으로 전체여객의 57.4%를 차지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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