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간’ 정진영, 독특한 이력…#원조뇌섹남 #천만배우 #신인감독

입력 2020-05-18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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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을 통해 오랜 시간 꿈꿔왔던 영화 연출에 도전한 정진영 감독의 독특한 이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사라진 시간’을 통해 영화 연출에 도전한 배우이자 감독 정진영의 독특한 이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1988년 연극 ‘대결’로 데뷔한 이래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배우 정진영. 1998년 영화 ‘약속’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그는 조직의 행동대장인 ‘엄기탁’ 역할과 상반되는, 명문대 출신임이 알려지며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정진영은 활발하게 활동하며 ‘왕의 남자’(2005), ‘7번방의 선물’(2013), ‘국제시장’(2014), ‘택시운전사’(2017)까지 총 4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왕의 남자’를 비롯해 5편에서 호흡을 맞춘 이준익 감독의 페르소나이자, ‘풀잎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같은 작가주의 영화부터 ‘이태원 살인사건’, ‘또 하나의 약속’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까지 매 작품 신뢰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33년 차 베테랑 배우 정진영이 영화감독에 도전했다.


정진영 감독이 스토리 원안부터 각본까지 직접 준비하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사라진 시간’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사라진 형사 ‘형구’가 자신의 삶을 추적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충무로를 대표하는 ‘믿고 보는 배우’ 조진웅이 ‘형구’로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박한 이야기 속에 인생을 대하는 한 남자의 진정성과 등장인물들의 생생한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 정진영 감독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실제로 촬영을 하고, 또 개봉해서 관객들과 만난다는 것 자체가 마치 꿈같다”라며 신인감독의 설렘을 전했다.

33년 차 관록의 배우에서 과감하게 영화감독에 도전한 정진영의 연출 데뷔작 ‘사라진 시간’은 6월 1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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