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캐스팅의 연속’ 김지영, 4연속 홈런 노린다

입력 2020-05-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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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굿캐스팅’의 배우 김지영. 사진제공|SBS

영화 ‘극한직업’ ‘엑시트’ 흥행 이어
SBS 드라마 ‘굿 캐스팅’서도 호평
6월 ‘프랑스여자’선 영화감독 변신

연기자 김지영이 ‘4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김지영은 영화 ‘극한직업’과 ‘엑시트’, 현재 방송 중인 SBS 드라마 ‘굿 캐스팅’으로 잇달아 관객과 시청자의 시선을 끈 데 이어 6월 스크린 활약까지 기대하게 한다. 특히 앞선 세 작품에서 모두 현실적인 주부의 ‘생활연기’로 실감을 더 해온 그는 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내세워 관객을 만난다.

김지영은 ‘굿 캐스팅’에서 생활에 찌들려 살아가는 주부와 정보기관 요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남편과 딸에게는 보험설계사로 직업을 속여야 하는 ‘블랙요원’으로, 권고퇴직의 위기에도 애써 버티며 살아가는 중이다. 평범한 이웃 ‘아줌마’의 모습으로 친근감을 자아내는 그는 최강희, 유인영과 함께 드라마를 동시간대 시청률 1위(26일 8.7%, 닐슨코리아)로 끌어올리며 ‘걸 크러시’의 새로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앞서 2018년 ‘극한직업’과 지난해 ‘엑시트’에서도 엇비슷한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내며 흥행을 견인하는 데 힘을 보탰다. ‘굿 캐스팅’까지 세 작품 연속으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영화 ‘프랑스여자’의 한 장면.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이에 더해 그는 6월4일 새 영화 ‘프랑스여자’를 선보인다. 이번에는 분위기를 확 바꿔 영화감독으로 나선다. ‘프랑스여자’는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로 떠났던 여자(김호정)가 돌아와 친구인 영화감독과 만나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 김호정과 함께 또 한 명의 주연인 김지영은 친구에게 유쾌하게 마음을 열고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연출자 김희정 감독은 “솔직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인물”로서 그를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은 올해 초 MBN ‘모던패밀리’에 남편 남성진과 함께 출연해 털털한 모습으로 시청자 눈길을 끌기도 했다. TV와 스크린 속 캐릭터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과 잇단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것도 이 같은 친근함에서 나온다는 시선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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