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수사 적극 협조”…성난 누리꾼에 홈페이지 마비

입력 2019-10-16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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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수사 적극 협조”…성난 누리꾼에 홈페이지 마비

‘아이돌 명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가 위기에 빠졌다.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연습생들을 파견하며 높은 합격률을 보여 왔던 가운데 최근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이 불거지며 궁지에 몰린 것.

특히 이 위기에 못을 박은 것은 MBC ‘PD수첩’이었다. 15일 방송분에서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을 집중 조명하면서 앞서 이뤄진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압수 수색은 물론 연습생의 증언을 통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증언에 나선 연습생들은 "1화보고 누가 될지 예상했다" "우리끼리도 스타쉽 전용, 스타쉽 채널이라고 말할 정도였다"며 눈에 띄는 특혜 정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 연습생은 “그 회사 연습생 애들이 경연곡을 미리 유출해 난리가 난 적이 있다”며 “그래서 회사 차원의 압박이 심했던 것으로 안다. 너희가 지금 이렇게 인기가 있는 것은 다 우리가 다 해준거니까 건방 떨지 말라고 했다더라”고 증언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동아닷컴에 “특별한 입장은 없다. 이전 입장과 다른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기존 자세를 유지하되 이와 관련된 섣부른 항변은 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반응은 계속 뜨겁다.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 랭크되는 한편 공식 사이트 역시 일일 트래픽량을 진작에 초과한 상태다. 이번 조작 논란의 한 축을 담당한 존재처럼 부각되면서 회사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실제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매번 유의미한 성적을 거둬왔다. 아이오아이, 아이즈원, 엑스원 등 무려 세 팀에 스타쉽 출신 연습생을 1~2명 정도 반드시 합격시켜 왔다.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 방영 때도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존재감이 논란이 되곤 했다. 오죽하면 ‘프로듀스48’의 경우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나머지 두 기획사가 집중적인 특혜를 받는다는 의미의 신조어가 만들어 지기도 했다.

이처럼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가는 가운데 수사기관은 아직까지도 명확한 결론을 내놓지 않고 있다. 승승장구하던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바위 밑 암초 같은 이 의혹을 벗어던질 수 있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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