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위너 “청량 탈피, 고독한 위너 느낌”…‘SOSO’ 멜로디 공개

입력 2019-10-21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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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위너 “청량 탈피, 고독한 위너 느낌”…‘SOSO’ 멜로디 공개

그룹 위너가 새 앨범 타이틀곡 ‘SOSO’의 음원 멜로디 일부를 최초 공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늘(21일) 오전 10시 공식 블로그에 위너의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SOSO’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황폐하고 쓸쓸한 황무지를 달리고 있는 위너의 모습이 담겼다. 위너 네 멤버 각자의 이야기가 짧은 컷들로 강렬하게 전환되며 풀 버전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무표정한 얼굴로 차 안에 앉아 있는 멤버들은 감정을 극도로 자제한 듯 하다. 김진우는 폭발하는 차를 슬픈 눈으로 응시했고, 강승윤은 한 마리 말과 교감하며 애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송민호는 군중 속에서 괴로워하다 거울 앞에 선 자신을 향해 소리쳤다. 다이닝 룸에 홀로 서 있는 이승훈은 유리잔을 바닥으로 내던지며 고개를 떨궜다.

이번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SOSO’ 멜로디 일부 구간을 들을 수 있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가운 듯 몽환적인 사운드가 귓가에 맴돌며 중독성을 자아냈다.

‘SOSO’ 콘셉트와 관련 강승윤은 “최근 몇 년 간 청량하고 밝고 건강한 위너의 모습들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그런 모습과는 조금 다른 묵직한 느낌의 위너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호는 “공허함과 고독함”이라고 짧은 코멘트를 전했다.

‘SOSO’는 강승윤이 작사·작곡하고, 송민호와 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했다. YG 프로듀서 AiRPLAY가 작곡·편곡 작업을 함께 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별 후 아픔과 분노로 휘몰아치는 내면과 다르게 덤덤한 척하는 모습을 ‘그냥 그저 그런’ 상태인 ‘SOSO’로 표현한 곡이다.

위너의 미니 3집 ‘CROSS’는 앨범 타이틀처럼 각자의 방향과 특색을 지닌 네 멤버가 모여 새로운 교차점이 된, 그들의 관계성·음악·스토리를 함축하고 있다.

'CROSS' 음원은 오는 23일 오후 6시 발표되며, 앨범은 29일 정식 발매된다. 위너는 이달 26일과 27일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WINNER [CROSS] TOUR IN SEOUL'로 팬들을 만난다. 이후 타이베이, 자카르타, 방콕,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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