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리쌍’ 나란히 활동 재개

입력 2020-01-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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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듀오 리쌍의 개리(왼쪽)와 길. 사진제공|리쌍컴퍼니

개리, 육아예능 ‘슈돌’로 내달 복귀
길도 4년 만에 예능프로그램 출연

힙합듀오 리쌍의 개리와 길이 나란히 활동을 재개한다. 각각 2016년 결혼과 음주운전 등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4년 만이다.

개리는 2월2일부터 KBS 2TV 육아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 2016년 SBS ‘런닝맨’에서 돌연 하차하고 이듬해 극비 결혼한 뒤 같은 해 득남한 그는 26일 예고편에서 “(방송을 안 한 지)만 3년이 넘었다. 모든 것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길은 27일 밤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두 사람의 행보에 팬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했지만 활동을 중단한 배경이나 과정이 프로답지 못했다는 시선이다. 음악에 집중하고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활동을 중단한다던 개리가 육아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복귀한다는 점은 더욱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일부 시청자는 “조용히 살기 위해 갑자기 방송을 중단한 것 아니었냐” 는 반응을 보낸다.

길은 세 번씩이나 술을 마시고 운전해 팬들의 실망감이 큰 상태다. ‘아이콘택트’ 제작진은 “잘못을 감싸려 섭외한 건 결코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누군가의 잘못이 주변에 얼마나 피해를 주는지, 과오를 저지른 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얼마나 힘든지 함께 생각해볼 기회”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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