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꽃파당’ 김민재♥공승연 설레는 입맞춤→쌍방로맨스 시작

입력 2019-10-22 0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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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김민재♥공승연 설레는 입맞춤→쌍방로맨스 시작

김민재와 공승연이 설렘 가득한 입맞춤과 함께 ‘쌍방 로맨스’를 시작했다.

2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11회에서 개똥(공승연)의 고백을 듣고 “불통이다. 한 번 더 불통을 받으면 정말 탈락인 줄 알거라”라며 거절한 마훈(김민재). 복잡한 마음에 개똥이를 피해 다니기 시작했지만, 사실 “그 말 한마디에 똑바로 마주 볼 수도 없이 흔들리니 매파로서 불통이 아니냐”라며 흔들리고 있었다. 마훈이 피하면 피할수록, 개똥이는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보고 싶단 말입니다. 갑자기 생긴 내 마음이니 내가 알아서 간수하겠소. 제발 어디 가지 말고 옆에만 있으시오”라며 자꾸 도망치려는 마훈의 마음을 다시 복잡하게 했다.

궐로 돌아온 이수(서지훈)는 강몽구(정재성)에게 국혼을 서둘러 달라는 조건으로 강지화(고원희)와 단 둘만 만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강몽구의 도움을 받아 궐 밖으로 나와 ‘꽃파당’을 찾아갔고, 마주 앉은 마훈과 이수 사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하께서 좀 긴장하셔야겠습니다. 너무 훌륭한 스승들을 둔 덕에 벌써부터 혼처를 넣겠다는 가문이 생기고 있으니 말입니다”라는 마훈에게 이수가 “감히 임금의 여자를 탐했으니 능지처참하고 삼족을 멸할까 하여”라는 뼈있는 농담을 한 것.

개똥이 지키기에 나선 이수는 내금위장 문석(이윤건)이 무사히 궐로 돌아오자, 본격적으로 영상 마봉덕(박호산)과 맞섰다. 군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병조정랑을 체포했고, 수사를 맡은 강몽구는 그 돈으로 화살촉을 샀을 거라 의심했다. 거들먹거리던 병조정랑은 “내 이 손으로 조선의 역사를 바꿨습니다”라는 말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수의 압박에 마봉덕은 “개똥이라는 아이, 어찌 지내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부디 잘 지내고 있어야 할 텐데”라며 개똥이의 안전을 들먹였지만, 이수는 오히려 “한 번만 더 내 사람을 위협하면 그땐 내가 정말로 훌륭한 왕이 되고 싶어질 겁니다”라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수와 만나기 전, 모두에게 공평하다는 ‘꽃파당’ 대문 앞에서 자신의 손을 마훈의 가슴에 올린 개똥. “그저 여인을 좋아하는 사내로서 저 정말 갑니까”라고 울먹거리며 물었다. 개똥이가 규수가 되려는 이유가 이수 때문이라 오해하고 있는 마훈은 “내가 말했지. 난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다고. 그렇게 쉽게 왔다갔다 하는 그 가벼운 마음이 정말 네 진심이냐”라고 쏘아붙여 개똥이에게 상처를 남겼다. 복잡한 심정으로 이수를 만난 개똥이는 정혼을 거절하려 했지만, “오늘은 말고 다음에 해. 오늘은 내가 시간이 없어”라며 자신을 끌어안는 이수에게 아픔을 줄 수 없었다.

도준(변우석)과 지화의 잘못된 만남도 이어졌다. 죽기를 각오하고 지화에게 연정을 품은 도준이 “이가, 수요. 그대가 찾던 조선 꼭대기에 있는 그 사내”라며 이수 대신 지화를 만난 것. 그동안 왕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던 도준을 떠올리며, 왕이라는 말을 믿은 지화는 도준과 단 둘이 가마터로 향했다. 함께 도자기를 빚던 지화는 “어떤 모양으로 태어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거기에 뭘 담는지에 따라 그 운명이 달라지는 것”이라는 도준에게 마음이 움직였다. 그리고 “못생겼다 미워하지 마시고 귀한 것을 담아주시겠소?”라는 도준의 물음에는 수줍은 입맞춤으로 답했다.

그런 가운데, 생일상을 차려 오라버니 강(장유상)을 찾아간 개똥. “개똥이가 아씨가 돼서 꼭 데리러 올게”라고 약속하는 모습을 우연히 본 마훈은 개똥이가 규수가 되어서 진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오라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모든 오해가 풀린 마훈은 “매파님이 너무 좋은데, 매파님이 보고 싶어서,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어서 그래서 짐짝이 되기 싫었소”라는 개똥이에게 입을 맞췄다. 너무 놀란 개똥이는 딸꾹질을 했고, 마훈은 “놀라면 딸꾹질이 멈춘다지”라며 아까보다 더 깊이 입맞춤을 했다. 오랜 시간, 멀리 돌아온 마훈과 개똥이의 마음이 드디어 맞닿는 순간이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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