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박지윤,그녀가라디오를고집하는이유

입력 2009-05-2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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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스포츠동아DB]

6년 만에 어쿠스틱 음반으로 돌아온 박지윤이 활동도 ‘어쿠스틱’한 활동을 지향해 눈길을 끈다.

4월 23일 7집 ‘꽃, 다시 첫 번째’를 발표한 박지윤은 음반 활동에 있어 TV보다 라디오 출연에 주력하고 있다. 얼굴을 보이기보다 음악으로만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박지윤은 음반 발표에 맞춰 언론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가진 후 5월 2일 MBC ‘쇼! 음악중심’, 3일 SBS ‘인기가요’, 7일과 14일 Mnet ‘엠 카운트다운’에 출연했다. 그동안 TV 출연은 이 네 차례 밖에 없었다.

하지만 라디오는 컴백 직후부터 하루 2∼3개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MBC 표준FM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와 MBC FM4U ‘태연의 친한 친구’ KBS 2FM ‘슈퍼주니어의 키스더라디오’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컬투쇼’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 등 노래를 직접 라이브로 부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성인식’ ‘난 남자야’ ‘할줄 알어’ 등 댄스음악으로 한창 인기를 얻던 때와는 확연히 다른 행보다. 자신이 애초 추구했던 음악으로 다시 데뷔한다는 의미에서 앨범 이름을 ‘꽃, 다시 첫 번째’라는 이름을 지은 박지윤은 신인의 자세로 노래를 알리겠다는 의지다.

TV 출연이 많지 않음에도 박지윤 7집은 5월 20일 현재 약 1만2000장(소속사 집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박지윤은 7월에는 가수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에 나선다. 그는 7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신수동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공연을 갖고 진솔한 어쿠스틱 음악을 들려준다는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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