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편지에 울었다, ‘동백꽃 필 무렵’ 모녀 서사 폭발

입력 2019-11-20 2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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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편지에 울었다, ‘동백꽃 필 무렵’ 모녀 서사 폭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의 모성애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20일 '동백꽃 필 무렵' 38회에서 정숙(이정은 분)은 투석 받던 병원에서 나와 홀로 여인숙에 갔다. 정숙은 혼자 누워 "보니까 더 살고 싶다"라며 오열했다.

이후 황용식은 동백을 데리러 와 정숙이 남긴 보험금과 편지를 건넸다. 정숙이 위급하다는 의미.

정숙은 편지에 남편의 폭력으로 다친 동백을 홀로 데리고 나와 술집, 쪽방을 전전하며 버텼던 과거를 서술했다. 경제적으로 힘들어 동백을 돌볼 수 없게 돼 동백을 고아원에 맡기기로 결심했고 대포집에서 노래를 부르며 닥치는대로 돈을 모았다.

이후 동백을 찾으러 고아원에 갔지만 이미 해외 입양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양부모에게도 파양됐다는 사실을 접했고, 겨우 찾은 동백은 미혼모로 술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마치 자신의 팔자를 닮은 것 같아 정숙은 죄책감을 느꼈다.


그러면서 정숙은 "내가 네 옆에서 참 따뜻했다. 너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훨훨 살아"라며 "지난 34년 동안 엄마는 하루도 빠짐 없이 너를 사랑했다"는 마음을 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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