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연예통신’ 강성훈 “사기 혐의, 불투명했던 팬클럽 운영이 문제”

입력 2019-12-06 00: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조용할 날이 없었던 강성훈이 심경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강성훈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강성훈은 지난해 9월 대만 팬미팅이 취소된 것을 비롯해 팬 70여명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9월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강성훈은 주최 측에 피소를 당했다. 강성훈은 “사기 건으로 피소당한 것은 각하 처리됐다. 사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은 사안이다”라며 “주최 측은 내가 비자를 얻지 않아서 팬미팅을 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주최 측의 담당이다. 이에 주최 측의 잘못으로 법원이 판결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이 대만 측 관계자에 고소를 한 상태다. 팬분들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성훈은 젝스키스 팬 70여 명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 당했지만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강성훈은 "팬들에게 상처가 된 부분이 저에게도 팬 분들에게도 가장 큰 것이었다. 제 팬클럽 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 정산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고, 잘 꾸려나갔어야 하는데 뭐라고 말을 하기보다 제 불찰이 제일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강성훈이 2017년 젝스키스 데뷔20주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했을 당시, 일부 팬들이 불확실한 정산에 대해 항의해 그를 고소했다. 이에 대해 강성훈은 “혐의 없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판결보다 팬분들에게 상처가 된 부분이 컸다. 일단 팬클럽 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 정산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고, 잘 꾸려 나갔어야 했는데 내 불찰이 가장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익금은 기부를 하겠다는 부분에 대해 강성훈은 “해명을 할 건 하고 사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사건 진행 중에 힘들게 (사비로) 기부를 진행했다. 이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늦게나마 이렇게 한 게 송구스럽다. 제가 악의적으로 모른 척 한 게 아니었다. 제가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던 건 분명했다”라고 해명했다.

강성훈은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중고 판매를 했다고 오해를 받기도 했다. 강성훈은 “보통 아티스트들의 의상이나 액세사리는 스타일리스트들이 관리를 한다. 이에 오래된 것들은 처분을 하겠다는 스타일리스트의 말에 그러라고 했다. 그게 화근이 됐다. 그 안에 팬들이 주신 선물이 섞여 있었던 것이다. 내가 세심하게 챙겼어야 할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