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워너원, 너마저…’ 檢 공소장 속 김 CP-안 PD 조작 백태

입력 2019-12-06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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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워너원, 너마저…’ 檢 공소장 속 김 CP-안 PD 조작 백태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를 둘러싼 순위 조작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즌2를 통해 탄생한 워너원에도 조작으로 선발된 멤버가 있음이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제작 총괄을 맡은 김용범 CP는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 온라인 및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했다. 이로 인해 A 연습생은 최종 데뷔조에 포함됐다가 11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동시에 데뷔권 밖이었던 연습생이 데뷔조에 든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안준영 PD는 시즌1과 2에서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꾼 혐의를 받았다.

두 사람의 범행은 시즌3 ‘프로듀스 48’, 시즌4 ‘프로듀스X101’에 들어 더욱 과감해졌다. 이들은 시즌3 촬영 당시 사전 온라인 투표 중간 결과에서 그들이 원하는 멤버 구성이 이뤄지지 않자 방송 전 데뷔조 12명을 미리 정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논란의 발단이 된 ‘프로듀스X101’ 역시 같은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당초 유흥업소 접대 등 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까지 포함됐다.

이렇게 세상에 낱낱이 공개된 ‘프로듀스’ 연출자들의 혐의에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현재 데뷔 후 발이 묶인 엑스원과 정규 앨범 발표를 연기한 아이즈원의 미래는 검찰의 공소장이 알려지면서 더욱 불투명해진 상황.

뿐만 아니라 앞서 활동을 마친 워너원 역시 이런 조작의 ‘혜택’(?)을 입은 그룹으로 알려지며 파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워너원 선발 당시 제작진의 조작으로 인해 데뷔조에 든 인물을 찾기에 나섰다. 당사자가 인지하고 있었는가와 별개로 부당한 혜택을 입은 멤버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것.

한 가요 관계자는 이날 공소장 혐의에 대해 “어느 오디션 프로그램마다 일종의 스토리텔링을 위한 손길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프로듀스’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 형식으로든 이득이 되는 프로그램이 되면서 몸집이 커졌다. 그래서 더 과감한 짓을 한 것 같다”며 “제작진의 오판과 오만의 말로”라고 평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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