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3루 보강도 동시에… 도날드슨 영입 검토

입력 2019-12-11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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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도날드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구단주가 직접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한 LA 에인절스가 3루수 보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렌던(30)에 이어 조시 도날드슨(34)도 언급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가 3루 보강을 위해 도날드슨 영입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이 오간 것은 아니다.

LA 에인절스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한 팀. 이미 게릿 콜(29) 쟁탈전에도 참여 중이다. 선발 투수 영입이 최우선.

하지만 LA 에인절스는 어느 한 포지션을 보강해서 쉽게 포스트시즌으로 향할 수 없는 전력을 갖고 있다. 이에 3루까지 보강하려는 모양새다.

현실적으로 콜과 렌던을 모두 영입하기는 어렵다. 만약 LA 에인절스가 콜 영입에 성공할 경우, 3루 보강은 도날드슨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

도날드슨은 지난 2019시즌 155경기에서 타율 0.259와 37홈런 94타점 96득점 142안타, 출루율 0.379 OPS 0.900을 기록했다.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최전성기 시절과는 격차가 있으나 FWAR 4.9로 뛰어난 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기록한 1.3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도날드슨은 4년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실적으로는 3년 계약이 최대치일 것으로 보인다. 나이와 잔부상이 많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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