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FF E-1 챔피언십] ‘밀집 수비 고전’ 한국, 황인범 골로 홍콩 전 전반 1-0 리드

입력 2019-12-11 2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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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홍콩 전에서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 1-0으로 마쳤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홍콩을 상대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은 구성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김태환, 김민재, 박주호, 권경원이 포백라인을 이룬다. 중원에는 나상호, 황인범, 문선민, 손준호, 김보경이 서고 원톱 공격수로 김승대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경기한 한국은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홍콩의 밀집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0분 손준호의 유효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19분 황인범의 슛도 골문을 비켜갔다.

오히려 한국은 역습으로 제임스 하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다. 전반 35분에도 상대 골키퍼 실수가 있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국은 전반 36분 김승대가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김승대는 이정협과 교체됐다.

전반 내내 홍콩의 골문을 두드린 한국은 전반 45분 황인범이 상대 문전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문선민과 김태환이 측면을 부지런히 공략했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또 황인범은 전반에만 5개의 코너킥을 시도했지만 프리킥 직접 슈팅에서 골을 만들었을 뿐 세밀함이 떨어졌다.

벤투 호는 황인범의 골로 지난 10월 10일 스리랑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8-0 승) 이후 62일, 328분 만에 A매치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홈에서 약체 홍콩에게 한 골에 그친 것은 만족하기 어려운 경기력이다.

한편, 한국은 이 대회에서 2003. 2008. 2015, 2017 우승으로 통산 4회로 최다 우승국이며 이번 대회에서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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