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호기심 포인트 셋 #직장인 검사 #진영엔 왜 #사건

입력 2019-12-14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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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호기심 포인트 셋 #직장인 검사 #진영엔 왜 #사건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연출 이태곤, 크리에이터 박연선, 극본 이현 서자연)이 16일 첫 방송에 앞서 직장인 검사들의 공감백배 오피스 라이프를 예고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했다.

1. 직장인 검사, 그들은 누구인가?

젲가진에 따르면 검사 생활 10년 차, “진영에서의 요즘이 가장 행복하다”는 생활밀착형 검사 이선웅(이선균)이 직접 소개한 형사2부에는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닌 직장인 검사들이 포진돼있다. 먼저 부장검사 조민호(이성재). ‘갑분싸’, ‘관종’, ‘종특’ 같은 신조어를 구사하며 젊어지려고 애쓰는 한편, “한 번만이라도 1등 하는 부장”을 해보고 싶은 소박한 소망이 있다. 오윤진(이상희) 검사는 조폭도 때려잡던 강력부 출신이지만, 현재 조폭보다 무서운 게 육아라는 열혈 워킹맘이다. 이어 위아래로 만만찮은 선후배 검사들에게 둘러싸여 만성 위경련에 시달리는 수석 검사 홍종학(김광규)과 “검사 구실하려면 아직 먼” 요즘 애들 신임 검사 김정우(전성우)까지. 짧은 소개만으로도 뚜렷한 개성이 느껴지는 직장인 검사들의 아직 드러나지 않은 면모가 궁금해진다.


2. 스타 검사 차명주, 진영에 내려온 이유는?

만년 2등이지만 그럭저럭 평화롭게 굴러가는 진영지청 형사2부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다. 검사 생활 11년 동안 승승장구했던 스타 검사 차명주(정려원)가 그동안 몸담았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를 떠나 진영지청 형사2부에 몸담게 된 것. 지청 내에서 들려오는 소문에 따르면, 피의자가 차관 장인인 사건을 맡았다가 “좌천당했다”고. 십여 년 만에 재회한 이선웅과는 첫 만남부터 꼬여 전쟁을 예고했고, 형사2부의 각종 사건들을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끌어안는 그녀를 두고 부장검사 조민호는 “자존심도, 패기도 버리고 온 걸 텐데 속을 잘 모르겠다”라고 평하는데. 화려한 이력을 지녔던 만큼 ‘좌천’ 대신 ‘사직’을 선택할 수도 있었을 차명주는 어째서 시골 도시 진영에 내려온 것일까. 그녀의 속사정에 시선이 쏠린다.


3. 사람 사는 곳 진영, 어떤 사건 펼쳐질까

어업과 문화의 도시 진영. 남해안 끝자락에 위치한 지방 도시에는 어떤 사건들이 도사리고 있을까. 하이라이트에서 살짝 공개된 ‘하이힐을 신은 소녀 사건’과 여기에 얽힌 진영지청 309호 미스터리가 심상찮게 느껴지는 가운데, 이선웅은 진영지청 형사2부로 흘러오는 사건들을 두고 “누군가의 생존과 직결된 일”이라고 말한다. “‘검사내전’에는 거대한 음모와 피의 복수가 등장하지 않고, 잔혹한 살인마와 유혈 낭자가 없다. 일상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소박하지만 공감대를 자극하는 사건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 떠오르는 대목인 바. 보통의 사람들이 사는 곳 진영에서 99%에 속하는 직장인 검사들이 들려줄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선사할 재미와 감동에 주목된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 1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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