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현빈이 손예진을 위해 남한 화장품을 샀다.
15일 '사랑의 불시착' 2회에서 윤세리(손예진 분)가 정전이 된 상황에서 리정혁(현빈 분)을 보고 울음을 터트렸다.
북한에 불시착한 윤세리는 밤에 정전이 된 집에서 인기척을 듣고 경계 태세를 취했다.
무기를 쥔 윤세리가 마주친 사람은 리정혁이었고, 윤세리는 아는 사람 얼굴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렸다.
이어 아로마 향초가 필요하다는 윤세리의 말에 양초를 들고 온 리정혁의 모습을 확인하고선 “이건 양초잖아요. 내가 말한 건 아로마 향초인데. 미안해요. 지금 내 상황이 너무 기가 막혀서”라고 더 오열해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윤세리는 리정혁과 마주 앉아 “내가 주식으로 30억 날린 날보다 지금이 더 황당하고 슬퍼”라고 흐느꼈다.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시장에서 구한 남한의 샴푸와 오일 등 화장품을 챙겨 주고 방을 나섰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