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스토브리그’ 롯데, 21일 내야수 안치홍 입단식

입력 2020-01-18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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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프리에이전트(FA) 대어 안치홍(30)의 입단식을 오는 21일에 진행한다.

롯데는 17일 “21일 부산 롯데호텔 샤롯데홀에서 안치홍의 입단식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9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은 안치홍은 원 소속팀 KIA 타이거즈를 떠나 2+2년 최대 56억 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안치홍의 내야 수비력을 높이 평가한 롯데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치밀한 전략을 통해 영입에 성공했다. KIA가 집토끼 단속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자 철통 보안 속에 물밑 작업을 펼쳐 그의 마음을 돌렸다.

실제 안치홍은 계약을 마친 후 “롯데에서 내가 왜 이 팀에 필요한지를 적극적으로 말씀해주셨다. 진심이 느껴졌고, 최종적으로 계약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는 안치홍에게 2년 보장 계약과 함께 2년 뒤에는 2년 계약 연장 또는 즉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 조건까지 줬다. ‘내 야구’를 반드시 다시 하겠다며 동기부여를 찾은 안치홍에게는 실로 적절한 계약이었다.

안치홍은 2009 신인드래프트 KIA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프로무대에 입성했다. 2루수로 골든글러브만 3회 수상(2011, 2017, 2018). 전체 1순위 신인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 할 만큼 성적, 스타성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자원이었다. 2019년까지 KBO 통산 1124경기에서 타율 0.300, 100홈런, 586타점을 기록했다.

21일 진행되는 안치홍의 입단식에는 성민규 롯데 단장이 참석한다. 또한 안치홍의 에이전트인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도 자리할 예정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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