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김수현, ‘은밀하게 위대하게’ 急 소환

입력 2020-01-19 2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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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김수현, ‘은밀하게 위대하게’ 急 소환

배우 김수현이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특별출연했다. 7년 전 자신이 연기했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을 안방극장으로 소환한 캐릭터 설정으로 재미를 더했다.

19일 밤 방송된 tvN ‘사랑의 불시착’ 10회에서는 5중대 대원 4인방이 남으로 떠난 상사 리정혁(현빈)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필로그에서 북한 총정치국장 리충렬(전국환)은 5중대 대원들과 정만복(김영민)에게 은밀하게 특별한 지시를 내렸다. 그는 “내 아들이자 너희들의 상사인 정혁이가 남으로 넘어갔다. 리정혁이 아비로서 내래 특별히 부탁을 하려고 왔다. 우리 정혁이를 데리고 돌아오라”고 말했다.

남한으로 내려온 대원들과 정만복은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을 2주 앞두고 임무 수행에 나섰다. 잔뜩 긴장한 이들에게 누군가가 나타나 “다들 몸에 힘 좀 빼라. 진자 튀기 싫으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에 온 지 얼마나 됐어. 공작 수행하러 온 십일과들이가?”라고 물었다.

대원들이 만난 대상은 초록색 추리닝을 입은 한 남성(김수현)이었다. 그는 695만명의 사랑을 받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김수현이 연기했던 주인공 동구. 그는 “내래 말이야. 동무들보다 좀 많이 먼저 이 곳에 왔지만 도통 지령이 내려오지 않아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는 자라고 해둘까”라며 “여기도 다 사람 사는 데다. 너무 두려워 말라”고 조언했다. 어수룩한 중국집 배달원으로 위장 중이었던 동구는 대원들에게 중국집 배달 알바를 떠넘기고 훌쩍 떠났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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