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박명수·장성규→이수혁 ‘끼리끼리’, 안방 예능 취향 저격할까 (종합)

입력 2020-01-21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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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장성규→이수혁 ‘끼리끼리’, 안방 예능 취향 저격할까

‘성향 존중’ 예능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는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사옥에서 열린 MBC 새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 제작발표회에는 박명수, 장성규, 인교진, 이수혁, 은지원, 황광희, 이용진, 하승진, 김성규(인피니트), 한영롱 PD, 노승욱 PD 등이 참석했다.

‘끼리끼리’는 출연자 성향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다. 타고난 성향대로 뭉친 출연자 10인이 같은 상황 다른 텐션으로 재미와 공감,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한영롱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성향이 다른 출연자들이 어떻게 노는지 알아보는 관찰 겸 실험 버라이어티다”고 말했다. 공동 연출자인 노승욱 PD는 “좋은 소문나도록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끼리끼리’를 통해 첫 야외 버라이어티에 도전하게 된 장성규는 “야외 버라이어티가 처음이다 보니 서투른 모습이 많은데, 멤버들과 재미나는 프로그램으로 잘 꾸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MBC에 복귀한 박명수는 “‘무한도전’ 이후 MBC는 오랜만이다. MBC는 공채 개그맨으로서 남다른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곳”이라며 “하이라이트 영상을 처음 봤는데 뭘 요구하는지 어떤 스타일인지 알게 됐다. 영상을 보니까 약간 느낌이 온다. 오랜만에 주말 저녁 큰 재미를 선사하려고 한다.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놀면 뭐하니?-인생라면’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유재석과 많이 호흡을 맞췄다. 유재석은 내 개그를 가장 잘 받아주는 사람이다. 오랜만에 만나니 옛 생각이 많이 나더라. (종영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무한도전’에 대한 아련함이 있다”고 말했다.

‘대세’ 장성규에 대해서는 “장성규한테 대세라고 안 했으면 좋겠다. 부담을 갖더라. 대세도 아니다. 그냥 독특하고 희한한 친구다. 녹화 도중에 돈을 구하더라. 굉장히 독특하다. 그리고 예능을 잘 한다. (장성규와) 새로운 케미가 나올 것 같다. 여기 나온 사람들이 다 독특하다. 이게 터지면 난리난다”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 역시 “대세 표현에 대해 확실히 부담을 느낀다. 돌이켜보면 항상 부담과 싸워온 것 같다. 과연 장성규가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끼리끼리’를 통해 예능에 처음 도전하는 이수혁은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은 처음이다. 그동안 예능프로그램 보는 것을 좋아했지만, 내게 섭외가 들어오니 깜짝 놀랐다. ‘왜 날 섭외할까’ 싶었다. 대중에게 많은 모습을 보여준 적 없는데, 좋은 시간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출연하게 됐다. 아직은 TV를 보는 느낌이다. 빨리 적응해 좋은 그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이수혁은) 굉장히 적극적이다.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적응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뭔가를 하려는 의지가 보인다. 큰 역할을 할 것 같고 이수혁이 하니 아무래도 프로그램이 보기 좋아진다.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예능 치트키’ 은지원도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은지원은 “이 프로그램 취지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내 성향이 궁금하기도 해서 시작하게 됐다. 놀라운 사실은 프로그램 하면서 제 정체성을 잃었다”며 “이 프로그램 찍고 나서 ‘난 도대체 누구인가’, ‘이 짓을 왜 하고 있는가’ 생각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 통해서 내 완벽한 성향을 찾았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역 후 ‘끼리끼리’를 첫 예능 복귀작으로 택한 김성규는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아) 사실 지금도 어색하다. 너무 오랜만에 하는 거라 긴장도 많이 했다”며 “박명수 형이 ‘사람이 너무 많다. 3명 정도 날려야 한다’고 한다. 그게 내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면서 어색하지 않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성규’인 장성규에 대해서는 “장성규 형 팬이고, 형이 출연하는 건 너무 재미있게 봤다. 형은 ‘장성규’이고 난 그냥 ‘성규’인 것으로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무한도전’ 이후 오랜만에 MBC 버라이어티에 출연하게 된 황광희는 “10명이 하는 예능이라 그래서 처음에는 안 한다고 했다. 그런데 멤버를 들어보니까 대단하고 제작진도 좋을 것 같았다. 예능에서 잘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예능감이 대단하다. 내가 빛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프로그램은 대박날 것 같다. 올해 연말 시상식은 ‘끼리끼리’가 휩쓸지 않을까 싶다”고 성공을 예감했다.

이용진은 “MBC 첫 고정 예능으로 나 포함 10명 멤버가 함께 하게 됐다. 목표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이 멤버 이대로 연말 시상식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에 대해서는 “다들 너무 분위기 자체가 편하다. 가장 큰 차별점이 물론 다 열심히 하시지만 박명수 형님이 시작부터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 보고 감동을 받았다. 정말 열심히 하고 식사도 안 하면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면서 MBC에서 기회를 잡는 발판으로 생각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익숙하지 않은 멤버들과의 케미가 다른 프로그램보다 더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예능판에 한 존재감하는 이들이 뭉쳤다. 성향 존중 예능인 ‘끼리끼리’가 번잡스러움을 넘어 하나의 케미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C 야외 버라이어티 부활을 예고한 ‘끼리끼리’는 설 연휴인 26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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