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치열한 경쟁자였으며 최고의 선수”

입력 2020-01-27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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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27일(한국시간)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마이클 조던은 이날 성명으로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가 목숨을 잃었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이 고통을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라며 “나의 친동생과 같았던 코비 브라이언트를 사랑했다. 그와 자주 이야기를 나눴고 지금 그 시간이 너무 그립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비 브라이언트는 치열한 경쟁자였으며 창의적인 최고의 선수였다. 가족을 사랑한 아버지였고 농구를 사랑하는 딸에게도 자부심을 가졌다”라며 “아내 바네사와 레이커스 구단, 전 세계 농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미국 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이자 최고 명문 구단 LA 레이커스의 상징과도 같은 코비 브라이언트. 고인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딸 지아나의 농구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전용 헬기를 타고 이동하다 헬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당시 헬기에 탑승한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 그리고 지아나의 팀 동료와 학부모 등 5명 모두 사망했다.

1996년 NBA에 데뷔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에서만 20시즌을 뛰면서 통산 올스타 18회, 득점왕 2회, 우승 5회, 파이널 MVP 2회, 올-NBA팀 15회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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