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탄소년단, 韓 아티스트 최초 그래미 공연 “다음은 후보+단독 무대”

입력 2020-01-28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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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韓 아티스트 최초 그래미 공연 “다음은 후보+단독 무대”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단독 무대는 아니었지만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무대를 선보이며 K팝의 긍지를 드높였다.

27일(이하 한국 기준)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지난해 시상자로 첫 참석한데 이어 올해 퍼포먼스로 2년 연속 그래미를 찾은 방탄소년단은 릴 나스 엑스, 빌리 레이 사이러스, 메이슨 램지, 디플로와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컬래버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릴 나스 엑스와 함께 서울을 연상시키는 LED를 배경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다 마지막 합동 무대로 화합의 장을 만들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해 시상을 하며 꼭 돌아오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현실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당시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를 보며 저희도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원하던 바가 이루어져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그래미 어워드’를 시작으로 한 해가 정말 완벽했는데, 2020년도 출발이 좋은 것 같다.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이 자리에 다시 오게 되어 영광”이라며 “‘그래미 어워드’ 무대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꿈인데, 그 꿈에 닿았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저희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아미(ARMY)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멤버 지민은 공식 트위터에 “항상 믿을 수 없는 기회들을 만들어주시는 아미 여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오늘을 잊지 않고 항상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게 하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민은 브이라이브를 통해서도 후일담을 전하다 “다른 분들의 무대를 보니 진짜 멋있더라. 우리도 단독 무대를 하고 싶다”고 염원을 드러내기도 했다. 슈가는 “내년에 또 오자”고 함께 의지를 다졌다.


미국 현지 매체들도 방탄소년단의 무대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를 집중 조명했다. 타임은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는 새 역사를 썼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한국 그룹이 공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짧았지만 훌륭했다. 평소의 각 잡힌 군무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다르게 ‘슈퍼그룹’의 캐주얼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버라이어티는 방탄소년단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은 2019년 여러 기록을 깨뜨린 그룹”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1년 내 앨범 세 장이 1위에 올랐는데, 이는 그룹으로 비틀스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올해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서는 제외되었으나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의 투표 회원이 되었고, 지난해 본 시상식에서 착용한 그들의 슈트는 그래미 뮤지엄에 전시된다”고 전했다.


2020년 그래미에서는 후보에 오르지 못한 작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오는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7’(MAP OF THE SOUL: 7) 발매를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 RM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방탄소년단의 가장 큰 목표는 새 앨범이다. 열심히 준비했다”며 “2021년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노미네이트 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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