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창욱·김유정 ‘편의점 샛별이’ 케미 어떨까→성패 포인트

입력 2020-01-29 1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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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김유정 ‘편의점 샛별이’ 케미 어떨까→성패 포인트


지창욱과 김유정이 새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서 호흡을 맞춘다.

‘편의점 샛별이’는 최대현(지창욱 분)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정샛별(김유정 분)이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오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좌충우돌 로맨스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열혈사제’ 이명우 PD가 SBS 퇴사 후 처음으로 연출하는 작품이다.



지창욱은 이 작품에서 최대현 역을 맡는다. 극 중 최대현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젊은 점장으로 훈남이지만, 어딘가 허당인 캐릭터다. 대기업에 다니다 편의점을 차린 최대현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역할로 청춘들의 공감을 유발할 예정이다.

김유정은 정샛별을 연기한다. 정샛별은 4차원의 순수한 악녀 캐릭터다. 최대현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야간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온 정샛별은 불량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사회 정의를 위해 힘쓰는 걸크러시 유발자다.




제작은 태원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동명의 인기 미국 드라마 국내 리메이크 버전 ‘크리미널 마인드’ 이후 다시 한 번 드라마에 도전한다. 또한, 글로벌 채널 라이프타임이 국내 첫 투자작으로 ‘편의점 샛별이’를 택해 주목받는다.

그야말로 호화 라인업이다. 원작부터 캐스팅, 연출자까지 이름값은 대단하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원작 특유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을 실사판에 어떻게 대입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원작 색깔을 버릴 경우, 자칫 빤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전락할 수 있다.

또 이명우 PD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얼마나 소화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주로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를 연출한 이명우 PD이기에 ‘편의점 샛별이’는 그에게 큰 도전이다.




지창욱과 김유정 연기 호흡도 작품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앞서 김유정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윤균상과 호흡을 맞췄지만, 작품 흥행에 실패했다. 지창욱 역시 tvN 드라마 ‘날 녹여주오’ 성적이 좋지 않았다. 때문에 두 사람 케미에 따라 작품 흥행도 달라질 전망이다.

한편 ‘편의점 샛별이’는 상반기 중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편성은 복수 채널을 통한 동시 방영을 준비 중이다. 라이프타임 외에 지상파, 종합편성채널(약칭 종편), 케이블(CJ ENM 등) 등과 편성을 논의 중이다. 그 밖에도 국내·외 주요 OTT(Over The Top)에도 콘텐츠 판매를 검토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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