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기생충 투어 어때요?

입력 2020-02-14 16: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카이피자 가게 내부에 붙어있는 봉준호 감독 사진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면서 영화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기생충 촬영지 탐방코스를 소개했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한다.

돼지쌀슈퍼 앞 

돼지쌀슈퍼 앞 


첫번째로 기자가 오전에 찾은 돼지쌀슈퍼(마포구 손기정로 위치. 충정로역 6번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는 극중 기우(최우식)와 민혁(박서준)이 슈퍼 앞 파라솔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다.

슈퍼 옆 골목길 계단 



슈퍼 옆 골목 계단은 봉준호 감독의 계층의 차이를 표현한 장치로 실제로 올라가니 숨이 턱 찰정도로 가파랐다.

계단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서울 시내 일부가 보일 정도로 높은 편이었다. 그 계단에서 만난 한 외국인 관광객은 영화에 감흥에 빠진 채 무엇인가를 메모하고 있었다.

계단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두번째로, 오후 점심 무렵 찾은 스카이피자(동작구 노령진 위치. 노량진 6번 출구 도보 10븐 거리)는 골목 한켠에 위치한 가게였다.

스카이피자 

스카이피자



이 가게는 문이 두개로 왼쪽문에는 스카이피자. 오른쪽 문에는 스카이치킨이 적혀 있었다. 사실은 어느 문으로 들어가도 같은 가게다.

피자집에 들어서니 극중 등장하는 피자박스가 접어진 채 겹겹이 쌀여있었고, 이미 테이블이 거의 찬 상태였다.

피자 박스

스카이피자 박스



피자만큼 닭강정 메뉴에도 강한 자부심이 느껴질만큼 피자와 닭냄새가 어우러져 있었다. 맛 또한 느끼한 피자와 매콤한 닭강정이 일품이었다. 영화 기생충 촬영지 투어의 정점을 찍었다.

닭강정 

슈프림 피자



한편,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총 4관왕에 올랐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