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이상아 “네 번째 결혼? 딸도 싫어해”

입력 2020-02-18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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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이상아 “네 번째 결혼? 딸도 싫어해”

배우 이상아가 세 번째 결혼을 회상했다.

이상아는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나에게 결혼은 곧 가족이었다. 딸이 어릴 때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세 번째 결혼을 택했다. 딸의 돌잔치를 치르고 바로 했다. 힘든 시기 나를 도와준 분이 있었는데 그런 사람이라면 내가 의지하면서 살 수 있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1997년 동갑내기 개그맨과 결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한 이상아는 2000년 재혼했으나 이혼했다. 2003년 세번째 결혼했지만 2016년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상아는 “결혼을 할 때마다 빚이 늘어났다. 쉼 없이 일해도 제자리걸음하는 느낌이었다. 세 번째 결혼 때는 사기를 크게 당했다. 13년을 같이 살았는데 또 바닥을 치니까 힘들었다”며 “‘같이 이겨낼까’ 생각도 했는데 너무 싸우니까 힘들고 지치더라”고 털어놨다.

이상아는 극단적인 시도를 했던 과오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첫 번째 이혼 후 극단적인 시도를 한 적 있다. 내 인생에서 한 첫 실패였다”고 담담히 전했다.

네 번째 결혼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한테 또 결혼이 있을까 싶다. 불안하다”며 “딸도 내가 남자를 만나는 것을 싫어하더라. 어느 날 말다툼하면서 혼내는데 딸이 울면서 ‘엄마처럼은 안 살아’라고 하더라. 그런데 오히려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죽기 전에 최고 좋은 임자 한 번 만날 것. 꼭 만날 것”이라며 “앞으로 만나면 혼인신고 하지 말고 집을 두 채를 놓고 살아라”고 조언했다. 이어 “앞으로는 돈이 있어야 한다. 섭외 요청이 오면 다 나가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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