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토크’ 보아 “20대까진 완벽하려 발버둥, 30대 되니 맘 편해져”

입력 2020-02-19 2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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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토크’ 보아 “20대까진 완벽하려 발버둥, 30대 되니 맘 편해져”

가수 보아가 가수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토크)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보아가 출연했다.

이날 보아는 안무에 대해 “하나 정도는 기억에 남아야 한다. 문득 봤을 포인트가 되는 안무를 꼭 넣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먼’이라는 노래에서는 뒤집혀서 등장했다. 처음 이 안무를 받았을 때 저도 너무 충격이었다. ‘어떻게 하나, 해야 되나’ 싶더라. 근데 ‘못해’는 없다. 시도도 안 하고 못한다고 하는 게 싫다. 나조차도 해보지 않고 ‘못 해’는 안 된다”고 말했다.

10대 때부터 가수 생활을 해온 보아. 그는 30대가 돼서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아는 “10대 때는 시키는 거 하기, 20대는 하고 싶은 거 찾기에 바빴고, 30대 어떻게 잘해보일까에 열중했다. 저도 완벽하고 싶어서 발버둥 쳐왔다”며 “근데 30대가 돼서 많이 편해졌다. 어느 순간 ‘나도 사람인데 왜 나한테 관대하지 않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저는 저에게 관대해지기로 했다. 그러고 나니 삶의 질이 달라졌다. 여유롭고 맘도 편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점으로 ‘립싱크’를 꼽았다. 보아는 “립싱크를 못한다 뮤직비디오 찍을 때 카메라 보면서 예쁜 척을 못한다. 오글거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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