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팀,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봉준호→최우식 참석

입력 2020-02-20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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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주역들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기생충’ 팀은 이날 정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갖는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한진원 작가,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등 제작진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생충’ 팀에게 그간의 노력을 격려하고, 한류 문화에 대한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 의지를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국 영화 산업 전반에 걸친 근로 여건 개선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는 관측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10일 봉준호 감독에게 보내 축전에서 ‘기생충’의 대사를 인용하며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께 자부심과 용기를 줘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봉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하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6대 그룹 총수 및 경영진을 만난 자리에서 CJ 그룹이 투자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세계에 보여준 쾌거”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기생충’은 9일(현지시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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