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첸 결혼→팬덤 분열→엑소 잔류 확정 “멤버들 의견 존중”

입력 2020-02-20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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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첸 결혼→팬덤 분열→엑소 잔류 확정 “멤버들 의견 존중”

그룹 엑소가 멤버 첸의 결혼 발표 후 이어진 탈퇴 논란을 딛고 9인 체제를 유지한다.

엑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0일 "멤버 첸의 결혼에 관해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 엑소 멤버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엑소 멤버 전원은 멤버 이탈의 아픔을 겪어왔던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 당사 또한 이러한 멤버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엑소 멤버의 변동은 없음을 알린다"고 전했다.


첸은 지난 1월 13일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며 혼전임신까지 고백했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팬들에 대한 예의가 없다'는 의견과 '사생활이니 존중한다'는 쪽으로 나뉜 것이다. 실제로 첸의 퇴출을 요구하는 일부 팬들은 오프라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이후 첸은 어제(19일)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심경을 고백, "나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을 엑소엘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며 "그래도 내가 직접 여러분들께 사실을 먼저 알려드려야겠단 생각만으로 글을 남겼었는데 내 마음과는 다르게 부족하고 서투른 말들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동요하는 팬심을 달랬다.


그러면서 "내 마음이 잘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사랑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며 "너무 늦게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해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는 올해 군입대를 앞둔 멤버들이 있어 솔로 및 유닛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다음은 SM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향후 엑소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엑소 멤버와 회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엑소의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팀과 멤버의 활동 방향은 물론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멤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왔습니다.

멤버 첸의 결혼에 관해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 엑소 멤버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엑소 멤버 전원은 멤버 이탈의 아픔을 겪어왔던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왔습니다. 당사 또한 이러한 멤버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엑소 멤버의 변동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군 입대를 앞둔 멤버들이 있어, 올해 엑소 활동은 솔로 및 유닛 활동에 집중하는 것으로 작년부터 예정되어 있었으며, 멤버들의 활동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엑소 멤버들은 엑소로서, 솔로, 유닛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며,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당사 역시 엑소와 멤버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서포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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