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이영택 대행 정식 감독 승격…“소통하겠다”

입력 2020-02-21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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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감독. 스포츠동아DB

‘대행’ 꼬리표를 석 달 만에 뗐다. KGC인삼공사가 이영택 대행을 정식감독으로 승격했다.

KGC인삼공사는 21일 “이영택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KGC인삼공사는 당초 서남원 감독으로 2019~2020시즌을 시작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하며 이영택 감독이 대행을 맡아왔다.

구단은 “3라운드부터 감독대행을 맡아 올바른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원활히 소통했다. 이런 과정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성장시켜 팀 전력을 끌어올렸다. 신인 발굴 및 육성을 통한 한국 여자배구 발전이라는 구단의 운영방침에 부합한 적임자”라고 이영택 감독 승격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4라운드까지 처져있던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고, 5라운드 4승 포함 5연승을 내달려 상승세를 이끌었다. 비록 20일 흥국생명전에서 패하며 연승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지만 3위 흥국생명과 승점 8점 차로 마냥 추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아직 부족한 젊은 지도자다. 시즌 종료도 전에 감독으로 선임해준 구단주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에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선수, 구단, 팬들과 소통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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