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뮌헨 vs 첼시 16강 격돌, 레반도프스키 vs 에이브러햄 9번 대결

입력 2020-02-25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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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가 격돌한다.

양 팀은 지난 2011-12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인연이 있다. 하지만 8년 전의 뮌헨과 지금의 뮌헨은 차이가 있다. 당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첼시에 패했지만 바로 다음 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최근 7회 연속으로 분데스리가를 제패하는 등 세계 최고 축구 클럽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도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분데스리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뮌헨의 중심에는 최고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뮌헨이 첼시를 잡을 5가지 이유’ 중 첫 번째로 레반도프스키의 존재를 꼽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에서 10득점으로 매 경기 평균 2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첼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자리 잡고 있지만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아 선수 보강에 부침을 겪었지만 팀의 레전드인 램파드 감독이 태미 에이브러햄 등 유망주들을 발굴해내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브러햄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3골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떨치는 중이다. 레반도프스키보다 9살이나 어린 에이브러햄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양 팀의 ‘9번 대결’에 시선이 집중된다.

한편, 양 팀의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26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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