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건형 “뮤지컬 무대서 출혈, 실명될 뻔 했다”

입력 2020-02-26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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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건형 “뮤지컬 무대서 출혈, 실명될 뻔 했다”

배우 박건형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눈에서 피를 쏟으며 공연한 사연을 고백했다.

26일 MBC ‘라디오스타’는 박건형의 무대 위 아찔한 사고 에피소드가 담긴 짧은 영상을 선 공개했다.

박건형이 뮤지컬 무대 위 아찔한 사고를 고백했다. ‘햄릿’ 공연 도중 칼 결투 연기를 펼치던 박건형은 칼에 눈을 베였다고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한쪽 눈이 안 보이더라고요”라며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피가 철철 흘러나오는 위기의 상황. 그러나 정작 박건형은 “오늘 공연 열심히 해야지!”라고 다짐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인생의 마지막 공연이겠구나”라는 생각에 온 힘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 상황을 목격한 관객이 울기도 하고 무대 감독이 공연 중단 요청까지 했지만, 박건형은 “마지막에 실려 나가고 싶지 않았다. 나에겐 아직 한쪽 눈이 남아있으니까”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감탄을 모았다.

마지막 커튼콜 무대까지 자리를 지킨 박건형. 심지어 평소보다 오래 무대에 남아있었다는 그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박수를 많이 받고 싶었다”라고 털어놔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처럼 큰 사고를 겪은 후 과연 그의 눈 상태는 괜찮은 건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극 ‘아트’로 뭉친 김수로, 박건형, 이천희 조재윤과 스페셜 MC 이진혁이 함께하는 ‘재주는 배우가 부리고 웃음은 라스가 받는다’ 특집은 26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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