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잡은 손”…‘도망친 여자’ 홍상수·김민희, 다정한 모습

입력 2020-02-27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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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에서 공개한 ‘도망친 여자’의 홍상수 감독, 배우 김민희, 서영화의 모습이 화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도망친 여자’로 레드카펫에 오른 홍상수 감독, 김민희, 서영화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홍상수 감독과 서영화의 손을 꼭 잡은 김민희의 모습부터 자신의 사진에 사인을 하고 있는 김민희의 모습 등이다.

또한 홈페이지에는 이번에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영화인들이 자신의 모습을 담는 사진도 공개됐는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같은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는 영화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된 것은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은 네 번째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에 해당하는 은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상수 감도과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2015)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당시 이들은 불륜사실을 인정하며 “진솔하게 사랑하는 사이”라고 전했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 11월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결렬되자 그해 12월 소송을 제기했다. 3년의 법적 공방 끝 지난해 서울가정법원은 “유책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에 홍상수 감독 측은 “작품 연출과 현재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도 “혼인 생활이 완전히 종료됐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사회적 여건이 갖춰지면 다시 법원의 확인을 받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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