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 원작 제작진 “韓 코로나19 사태 안타까워, 잘 이겨내길”

입력 2020-02-28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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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의 원작인 ‘O Candidato Honesto’ 측이‘정직한 후보’를 향한 응원과 함께 한국영화계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브라질 원작자 측은 ‘정직한 후보’의 공동제작사인 수필름에 보낸 이메일 통해 “한국에서 새롭게 탄생한 ‘정직한 후보’는 훌륭한 리메이크 사례다. 원작의 감독과 각본가 역시 매우 자랑스러워 하고 있고 박수를 보낸다”며 원작을 한국의 특색에 맞게 각색한 점을 높이 사며 국내 박스오피스 흥행에 주목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하루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며 ‘정직한 후보’를 비롯해 한국영화계에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언론은 브라질 영화 원작인 ‘정직한 후보’의 한국 흥행 소식을 전하고 있다. 특히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과 함께 ‘정직한 후보’의 박스오피스 성과를 전하며 원작과 달리 새롭게 각색된 스토리 및 인물 구조 등을 다뤘다. 이처럼 해외에서 한국영화의 성과에 주목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영화계를 응원하는 메시지도 전해지고 있다. 지난 2월 12일 개봉한 ‘정직한 후보’는 관객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며 2월 개봉작 중 가장 많은 관객수를 동원하며 침체된 극장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건강한 웃음을 선물하는 영화 ‘정직한 후보’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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