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코로나19로 결국 취소… 124년 역사상 처음

입력 2020-05-29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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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인 미국 보스턴 마라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124년 역사상 처음으로 취소됐다.

로이터 통신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마라톤 주최 측인 보스턴 육상협회가 이번 2020 보스턴 마라톤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보스턴 마라톤은 지난달 20일에서 9월 14일로 연기됐으나 결국 코로나19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취소되기에 이르렀다.

보스턴 마라톤의 취소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 마라톤은 여러 사람이 가까운 거리에서 뛰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한 사람들에게는 참가비가 환불되고, 이들은 오는 9월 7~14일 동안 가상 마라톤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가상 마라톤 대회는 참가자들이 42.195km를 달린 후 건강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데이터를 올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보스턴 마라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다. 참가자만 보통 3만 명이 넘어가는 초대형 행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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