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린, 날 불끈불끈하게 해”…BJ 철구, 성희롱 논란

입력 2020-05-29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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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린, 날 불끈불끈하게 해”…BJ 철구, 성희롱 논란

최근 군 복무를 마친 BJ 철구가 복귀와 동시에 논란에 휩싸였다.

철구는 27일 BJ 창현, 일반인 남성과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창현은 “(여성 BJ와 합방을 하면) 합법적인 불륜이 가능하다”며 “누구와 하고 싶나. 에디린? 섭외 가능하다”고 물었다.

이후 철구의 팬들은 BJ 에디린 채널에 찾아가 “철구가 합방(합동 방송)을 제안하려 한다”고 알렸고, 에디린은 급하게 방송을 켰다. 그러자 철구는 에디린에게 “너무 내 스타일이다. 그래서 나를 불끈불끈하게 한다”, “아드레날린 분비가 밑으로 쏠리고 있다”며 장난을 쳤다.

에디린이 당황하자 철구는 오히려 “마이크 꺼라. 이 돌대가리 같은 X아”라고 폭언을 했고, 에디린은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28일 “철구님과의 합방을 포함한 남자 BJ와의 합방은 방송이 안정될 때까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팬들은 “성희롱성 발언”이라며 해당 발언을 문제 삼았지만, 철구는 당당했다. 그는 “그게 어떻게 성희롱이 되나. 변호사님이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수치심을 느끼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더라”며 “당사자가 재밌고 수치심도 못 느꼈다고 하면 내가 그 사람을 만진 게 아닌 이상 성희롱이 안 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에디린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철구는 “어제 너무 화를 내서 죄송하다. 우리가 합방을 계획을 했는데 틀어져서 아쉽다. 제일 중요한 게 뜬금없이 에디린님이 내 스타일을 아시고 해서, 나처럼 하실 줄 알았는데 당황하시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에디린은 “철구님이 사과하실 건 아니다. 난 수치심 같은 거는 안 들었다. 최근 방송을 많이 봐서 그런 스타일인 것을 알고 있었다”고 사과를 받아들여 논란은 일단락된 상황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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