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미모 “성관계 알선”vs변수미 “소설 같은 이야기” 진실게임

입력 2020-05-29 1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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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모 “성관계 알선”vs변수미 “소설 같은 이야기” 진실게임

BJ 한미모(본명 유아리)와 배우 출신인 변수미의 법정 공방이 시작된다. BJ 한미모가 변수미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다.

먼저 BJ 한미모는 28일 성매매 알선과 상습 도박 혐의로 변수미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BJ 한미모는 자신과 엔터테인먼트 대표 A 씨 사이의 강압적 성관계에 변수미가 개입했고, 변수미가 상습 도박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도박장에 감금하고 도박을 돕게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BJ 한미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율 임지석 변호사는 29일 동아닷컴에 “BJ 한미모가 변수미를 상대로 고소한 것이 맞다. 범죄 행위가 명확해지면 A 씨 대한 고소 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안이 공론화된 만큼 더욱 신중히 법적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변수미 입장을 달랐다. 허위사실이라는 주장이다. 변수미는 29일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BJ 한미모가 주장하는 성매매 알선은 조금도 사실이 아니며 소설 같은 이야기”이라고 주장햇다.

변수미는 “아프리카TV에서 영구정지를 당해 곤경에 처한 BJ 한미모가 해당 문제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기에 소개도 해주는 등 도움을 줬다”며 “좋은 일자리를 소개시켜주고, 좋은 사람 소개도 해주는 등 어려시기에 도움을 줬는데 사실관계를 완전히 짜깁기하여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나도 이미 변호사 선임을 마쳤다.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적극 법적대응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다. 즉, 누군가는 거짓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BJ 한미모와 변수미 간의 법정 공방은 불가피하다. 이미 고소장이 제출된 만큼 양측의 첨예한 입장 차는 재판을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다만,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양측 모두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한편 1994년생인 BJ 한미모는 2017년 레이싱모델 활동을 시작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는 종합격투기대회 TFC 18 라운드걸, 아프리카TV BJ 등으로 활동했다. 또한, BJ로 전향한 한미모는 지난해 노출로 인해 아프리카TV 영구정지를 당했다. 현재는 트위치에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 변수미는 ‘한수현’이라는 예명으로 2012년 영화 ‘수목장’에서 여고생 귀신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쓰리 썸머 나잇’, ‘내 연애의 이력’ 등에 출연했다. 또한,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와 오랜 연인 관계이던 변수미는 2017년 그와 결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1년여 만인 2018년 12월 이혼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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