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한미모·변수미, 법적공방…“성매매 배신감”VS“무고·명예훼손”

입력 2020-05-30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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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한미모·변수미, 법적공방…“성매매 배신감”VS“무고·명예훼손”

BJ 한미모(본명 유아리)가 배우 출신 변수미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양측이 첨예하고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미모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율을 통해 지난 28일 성매매 알선과 상습 도박 혐의로 변수미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접수했다.


해율 측은 29일 고소장을 공개, "한미모는 변수미를 친언니처럼 신뢰했다.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5년만에 필리핀에 있는 변수미를 만나러 갈 수 있게 돼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지만 변수미가 소개해준 B씨에게 싫은 내색 없이 정성을 다한 이유다. 하지만 그 결과는 몸과 평판만 더러워진 것 같다는 배신감이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변수미는 처음부터 경제적 자력이 없으면서 한미모를 기망하여 필리핀에 오면 정당한 방법을 큰 돈을 벌것처럼 유혹하였으나 실제로 변수미는 한미모를 도박장에서 불법행위를 돕게 하거나 성매매의 수단으로 사용하여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했다"며 "이러한 사실을 한미모는 처음부터 몰랐으며 변수미 거짓말에 속아 생활을 접고 필리핀까지 갔으나 착취만 당하고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변수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미모의 주장을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했다. 변수미는 "아프리카TV에서 영구정지를 당해 곤경에 처한 한미모가 해당 문제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기에 도움을 줬다”며 “좋은 일자리를 소개시켜주고, 좋은 사람 소개도 해주는 등 어려시기에 도움을 줬는데 사실관계를 완전히 짜깁기하여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변수미 역시 변호사 선임을 마쳤고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적극 법적대응 할 계획이다.

1994년생인 BJ 한미모는 2017년 레이싱모델 활동을 시작한 후 종합격투기대회 TFC 18 라운드걸, 아프리카TV BJ 등으로 활동했다. BJ로 전향했지만 지난해 노출로 인해 아프리카TV 영구정지를 당했다. 현재는 트위치에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 변수미는 ‘한수현’이라는 예명으로 2012년 영화 ‘수목장’에서 여고생 귀신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와 2017년 결혼했지만 2018년 12월 이혼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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